블리치(BLEACH) 극장판 1기「Memories of Nobody」감상
감상 2008/06/15 23:10 |뒤늦게 블리치(BLEACH) 극장판 1기를 보았습니다.
실은 블리치 애니 나온 부분까지 다 보아서 볼 게 없었기 때문이지만(...)
극장판 1기는,「Memories of Nobody」라는 제목으로 1시간 30분 남짓한 이야기입니다.
1시간 30분이라면 사실 길면서도 짧은 시간이죠.
극장에 앉아 있으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반대로 많은 이야기와 다양한 캐릭터를 담아내기에는 좀 부족한 시간입니다.
제가 원작이 있는 일본 만화의 극장판으로 나온 영상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
다른 만화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인 완성도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더군요.
블리치는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죠.
호정 13대만 따져도 대장 13명에 부대장 13명......
그래도 이렇게 많은 캐릭터가 나오는데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군요.
다시 예를 들어 호정 13대만 봐도, 13명의 대장과 부대장 중 중복되는 캐릭터가 없으니까요.
(외모, 성격, 계급, 위치? 등 전체적인 부분으로 봤을 때 말입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캐릭터가 나오다보니 중복이 될 수 밖에 없죠.
악역으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주인공 편에 있는 캐릭터와 겹친다든가,
각 에피소드의 악역들이 비슷비슷하다든가=_= 뭐 그런 거죠.
특히 이번 극장판 여주인공은......
'센나'라는 이름으로, 외모는 이치고와 동갑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인데,
원작의 여주인공급 루키아나 오리히메와 겹치는 이미지가 좀 있어서...
자존심 강하고 귀엽고 엉뚱한 면이 있고,
주인공은 여주인공에게 휘둘리고=_= 매우 전형적입니다.
게다가 스토리가 좀...... 원작 패턴하고 많이 비슷하죠=_=
여주인공 등장 → 주인공과 얽힌다 → 악역 등장 → 여주인공 납치 → 악역과 싸우다 주인공이 죽을 뻔 한다 → 수련을 통해 주인공 성장? → 강해진 주인공이 다시 구하러 간다 → 악역 퇴치(...) → 여주인공 구하다
이걸로 전부 설명되는 스토리(...) 어쩔거냐규...
(아, 패턴 중간에 생략되는 부분도 있어요. 이치고가 워낙 사기캐라...)
물론 이래저래 말해봤자 역시 점프 만화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블리치는 사랑과 우정과 성장을 중시하는 내용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죠... 일단은. (...)
여주인공 외에 극장판 오리지널 악역 캐릭터들은 정말이지 엑스트라 수준=_=
그냥 참백도 몇 번 휘두르면 끗......
사실 극장판의 특성 상,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많은 설정과 캐릭터를 담아내자니
꾹꾹 누르다 못해 완전 찌부러져서 당위성 있는 설명이 죄다 없어진 느낌인 거 같아요. =_=
악역 캐릭터들의 동기도 상당히 부족하고, 여주인공이 등장하게 된 배경도 참 이해하기 어렵고...
저야 영상으로 봤으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다시 돌려봐도 되지만,
만일 극장에서 봤다면 웡- 이러면서 극장을 나왔을 듯......
그래도 여주인공이 좀 귀여워서 봐 준다ㅎㅇㅎㅇ(...)
랄까, 엔딩 쪽에서 소소한 반전의 반전(?)이 있어서 나름 나쁘지 않았어요.
그 반전의 반전이 참 예상 가능한 거라는 게 문제지만(...)
사실 여주인공 '센나'가 처음에는 제 취향이 살짝 아니어서, (역시 저에겐 이치루키 추종의 魂이... ←퍽)
납치당하는 부분에서도 "이거 뭥미, 원작이랑 똑같네? ㅋㅋㅋ(...)" 이러면서 봤지만,
마지막의 반전 부분이 조금 슬퍼서 어쩔 수 없이 마음에 들어버렸다고나 할까요.
뭐, 이것도 분명 시나리오 작가의 포석이겠지만요.
알고보면 이렇게 불쌍한데 그래도 안 좋아할 거냐?! 이런 느낌(...)
참고로 저 여주인공 안티라든가 그런 거 아니에요(...) 굳이 따지자면 시나리오 작가의 안티랄까......
하지만 아무리 몇 번 돌려봐도 마지막 엔딩 장면은 너무너무 이해가 안 간다능......
이거 스토리가 어떻게 되어먹은 거냐규=ㅁ= 크왁!! 누가 좀 설명해줘요......
뭐, 감상은 이 정도고...... (...짧다?!)
캡쳐를 여러 장 해뒀는데 블로그에 올려도 될 련지 참 고민되네요...
한국에는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라도 ㅈㅈㄱ 걸리면 참 뭐시기 하고.
...그렇게 따지면 이번 극장판 영상을 구해서 본 거 자체가 불법이니 뭐......(먼산)
2기 극장판은 무려 토시로가 주인공! 인기쟁이 시로쨩♪
어쨌든 은근히 기대되는데, (1기에 비해 흥행한 걸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는 모르겠군요)
제가 주로 영상 받는 곳에는 2기가 안 올라와 있어서 아직 구하지 못 했습니다. 찾기가 귀찮아요...
누구 2기 극장판 있는 곳 아심 좀 갈쳐주심 ㄳㄳ
참고로 2기 극장판 상영한 후 토시로가 이치고를 제치고 인기투표 1위 했다죠. 후후.
여기서부터 망상질 겸 몇 장면 감상해봅시다- (※ BL성 포함?) →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세 놈을 보러 갔다가 한 놈을 만나다 (4) | 2008/08/08 |
|---|---|
| 블리치(BLEACH) 극장판 1기「Memories of Nobody」감상 (8) | 2008/06/15 |
| 데스노트 스핀 오프 영화『L change the WorLd - 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 간단 감상! (2) | 2008/02/25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여주인공이 로키&카에데님 마음에 든 이유는...왠지 요루이치님 닮아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용을 안 봐서 그저 로키&카에데님의 감상만 보고 그런 캐릭터인가보다~ 생각만 하는데, 생긴 건 딱 그 분 생각이 나네요(...) 요즘 블리치엔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가본데 언제쯤 다 볼려나요 으흐흐 ㅠㅠ 보고 싶어요옹 ㅠ.ㅠ
헛? 그, 그런가요?! 전 극장판 볼 때는 전혀 몰랐는데, 현 님 말씀을 들으니 과연 그런가! 싶습니다. 오오...
근데 캐릭터 성격은 요루이치 님보다는 루키아랑 오리히메를 적당히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제 안의 요루이치 님은 매우 강한 여장부! 라는 느낌인데, 센나라는 캐릭터는 겉으로는 강하지만 속은 여린 아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외강내유? 이런 여캐 참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외형이랄까, 전체적인 인상은 현 님이 말씀하신 대로 요루이치 님을 닮은 거 같아요+_+
아아 블리치ㅠㅠ 요즘 전개 최고조입니다ㅠㅠ 아직 안 보셨다면 꼭 보세요!!! 어째 본편보다 지금 연재하는 외전격인 과거편이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 엄청나게 재미있거든요. 이대로 영원히 과거편 해 줘! 라고나 할까요... 특히 현 님도 키스케 씨 좋아하신다면+_+ 후회 안 하실 겁니다>_<!!
저도 그 극장판 보고 뭥미 이랬습니다 -_-;; 호정13대의 화려뻑적지근한 전투신으로 날 낚아 놓고 나오는건 닭대가리 천개....우어어;;;;; 타오르던 블리치에 대한 욕구(망상)들이 확 사그라들어서..고생좀 했습죠=ㅂ=
사실 바운트편도 그렇고,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거나(혹은 숨기거나) 한 채로 온갖 능력을 쓰며 주인공을 괴롭히면서 '오호호호호호~'하는 애들은 정말 짜증나는 타입인데 그런 애들을 계속 출연시키더라고요. 그래서 전 바운트편도 뭥미 이러면서 중간에 스킵하고-_- 지금 애니에서 개조혼백 삼형제 나오는것도 확 버리고 싶어요 솔직히-;; 그랬는데 극장판 히로인도 그런 식이었죠; (다시 생각하니 분노)
역시 본편의 포스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ㅠ_ㅠ 본편!! 이대로 -0까지 달렸으면 좋을 것 같은 요즘입니다.
이대로 점점 돌아가 히라코의 부대장시절, 우라하라의 입대시절, 요루이치의 은밀기동시절은 안 그릴까여 ㅠ
아니 히라코의 영술원시절도 좋고....허허;;
아참, 축전 완성되었습니다. 어떻게 드려야 할지? :D
이세 님!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_<
극장판... 닭대가리ㅠㅠ 이건 좀 안습이었죠;; 제작진이 그리기 귀찮았는지(...) 저도 예고편에서 호정 13대가 멋지게 나오길래 오오, 이러면서 기대했는데 막상 전투씬은 거의 없고;;; 이래 저래 실망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뭐, 나름 재미있게 보았지만요. 허허;
바운트편... 후후; 솔직히 좀 지겨운 부분이 많긴 했는데, 나름 재미있게 보았어요. 스기타 성우가 연기한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거든요. 후후; (스기타 씨, 지금은 켄세이를 맡았던데 과거편에서 많이 나오더군요- 매우 기대됩니다. +_+)
뭐, 애니 오리지널 스토리도 나름 재미있는 요소가 있긴 하지만, (최근 하고 있는 아마가이 슈스케 편, 저는 아마가이 씨가 정말 좋습니다ㅠㅠ 물론 긴 대장의 매력에는 미치지 못해도... 전 중년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아마가이 씨 정말 좋아해요ㅠㅠ) 역시 본편이 훨씬 낫죠~ 하지만...... 후우. 블리치는 본편에서도 재미의 기복이 심해서ㅠㅠ
저도 과거편 이대로 계속 그려주면 좋겠는데... 좋겠는데... 좋겠지만......최근 스포일러 보니 완전 안습이더라구요ㅠㅠㅠㅠㅠ 아앍OTL
축전!! 와아아- 정말 감사합니다+ㅁ+
축전 관련 글, 이세 님 블로그 방명록에 남겼습니다! 확인해주세요- 헤헤;
비밀댓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오옷, 이렇게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
이치우라 좋아하시는군요! 이치우라... 마이너죠OTL 우라이치에 비해서 상당히 마이너하죠. 본토인 일웹에도 숫자가 적고(...) 저는 이치고는 BL 커플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지만(이치고는 노멀 쪽으로 좋아합니다^^;) 우라하라 씨와 이치고라면 역시 이치우라겠죠. 왜냐하면 우라하라 씨는ㅠㅠ 역시 수(受)이니까요!! (퍽)
개인적으로 히라우라(히라코x우라하라)를 격하게 밀고 있지만, 일단 우라하라 수 지향이라- 우라하라 수 좋아하시는 분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라하라 수 자체가 마이너해서 동지를 찾기 힘들던데,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기쁩니다. >_<;;
아무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_<!!
흠.. 전 극장판 재밌게 봤는데 다들 딱히 재밌게 본건 아닌가보네여..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뭐, 이런 저런 말을 쓰긴 했지만 저도 즐겁게 봤습니다. ^^ 그냥 엉성한 부분이 눈에 띄어서 나름 비평(?)을 써 본 것이구요...^^; (원래 감상+평 쓰는 걸 좋아합니다)
아무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